안녕! 친구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용돈 협상에 나선 쿨리의 고군분투 이야기가 펼쳐질 거야.
쿨리의 목표는 부모님께 받는 용돈을 5000원 올리는 거야. 그래서 부모님을 설득하려고 많은 공부를 했어. 먼저 다른 친구들은 용돈을 얼마나 받는지 조사했어. 무턱대고 높은 금액을 말하거나, 너무 낮은 금액을 말하면 협상에서 밀리게 될 테니까. 친구들의 용돈을 들여다보며 보통 부모님들은 얼마의 용돈을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알아보면 좋겠지.
하지만 부모님을 설득할 때 “다른 친구들은 용돈을 많이 받으니까 나도 많이 받겠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건 좋지 않아. 사람들의 사정은 모두 다르니까. 부모님이 용돈을 얼마나 줄 수 있는지, 우리집 경제 상황도 잘 살펴봐야 해. 그리고 왜 그만큼의 용돈 인상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하지.
보다 철저하게 용돈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쿨리는 친구 루나의 조언을 듣기로 했어. 루나는 늘 용돈이 남아서 저축까지 한대. 루나는 쿨리에게 어떤 꿀팁을 전수해줄까?
이번 주 뉴스쿨은 용돈을 올려받기 위한 쿨리의 도전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를 모으는 방법을 알려주는 짧은 동화이기도 해. 설문조사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전문가(루나)의 조언을 듣기, 책과 인터넷 등을 통해 자료를 조사하는 것까지, 앞으로 우리가 학교에 다니는 기간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반복해서 하게 될 모든 과제의 기본 과정이야. 중학교에 들어가면 수행평가라는 이름으로, 대학에 가면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회사에 들어가면 보고서라는 이름으로 이 일을 계속 하게 될 거야. 어때? 지금부터 연습해두면 아무래도 더 쉽게 해낼 수 있겠지? 다들 부모님과 뭔가 협상할 게 있니? 쿨리의 용돈협상 도전기를 잘 읽어보고, 부모님께 협상 도전장을 내밀어봐. 우리도 할 수 있어!
2월 2일
쿨리가
추신 :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