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를 탈 때 반드시 헬멧을 착용하도록 하고, 운전자를 운전자 면허증 소지자로 제한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이른바 '전동 킥보드법'이 시행된지 꼭 1년이 됐습니다. 그런데도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은 법 시행 전과 별반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헬멧을 쓰지 않은 사람이 많고, 한 대당 한 사람만 타야 한다는 법규와 달리 두 사람이 타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킥보드 사고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골목에서 튀어나오는 킥보드에 깜짝 놀라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텐데요. 우리 아이들이 킥보드에 부딪혀 다치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이겠죠. 법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고민해 봐야 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