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과연계] 3학년 1학기 과학 5단원 지구의 모습 5학년 2학기 과학 3단원 날씨와 우리 생활 6학년 1학기 과학 2단원 지구와 달의 운동 6학년 2학기 과학 2단원 계절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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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열감기에 걸려본 적 있나요? 온 몸이 불덩이처럼 뜨겁고, 기운이 없어 걷지도 못하는 느낌 말이에요. 쿨리는 단 3일만 감기에 걸려도 몸에 힘이 다 빠져 버립니다. 우리가 이렇게 아플 때마다 부모님께서는 우리의 열을 내리기 위해 가지각색의 방법을 동원합니다. 우선 해열제를 먹이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온 몸을 닦아주시기도 합니다. 그렇게 며칠 간 정성을 들이면 조금씩 열이 내립니다. 오를 땐 확 올랐던 열이지만 내리는 속도는 거북이처럼 느릿느릿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도 이런 상태입니다. 지구는 지금 지독한 열감기에 걸렸어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열은 오를 대로 올랐고, 여기서 열이 더 오르면 그때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이미 지쳐버린 지구는 세계 곳곳에 폭우, 폭염, 폭설 등 갖가지 극단적인 방식으로 인간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어떤 과학자들은 너무 늦었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정말 늦은 걸지도 몰라요.
그런데 우리는 앞으로 이 지구에 수십 년 이상 더 살아야 해요. 지구가 지금보다 더워져 앞으로 영영 눈을 볼 수 없다면, 펭귄과 북극곰이 사라져버린다면 어른이 됐을 때 우리가 사는 지구는 참 재미없고 밋밋한 곳이 될 겁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 먼 훗날 후회할지 몰라요. 그래서 지구인들은 요즘 지구의 빠른 쾌유를 위해 정성을 다 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고,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는 게 다 이런 이유랍니다.
이번주 뉴스쿨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기후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이상기후는 몸이 아파 지친 지구가 부리는 짜증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물난리와 폭염, 얼마나 심각한지 함께 알아봐요. 이상기후는우리의 먹거리, 생활 방식을 모두 바꿉니다. 지구가 지금보다 더 더워지면 우리는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요. 뷰(VIEW)에서 함께 이야기해요. 10년 뒤에는 지구가 지금보다 덜 아플까요? 뉴스를 읽은 후 10년 뒤 건강해진 지구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 ‘안티-온실가스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