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안락사라는 방법으로 한날한시에 함께 눈을 감은 네덜란드의 드리스 판 아흐트 할아버지와 외제니 할머니 이야기 들어봤어?
두 분은 70년을 부부로 함께 했어. 서로 너무나 사랑해서 늘 함께 하기로 한 부부였지. 그러다 판 아흐트 할아버지가 먼저 큰 병이 걸리셨어. 외제니 할머니는 아흐트 할아버지 없이 사는 삶이 무척 슬프다고 생각하셨나봐. 그래서 건강이 악화됐고, 안락사를 통해 함께 하늘나라로 가셨어.
안락사는 무척 어렵고 논쟁적인 주제야. 하지만 우리 초등학생들이 논술과 글쓰기를 배울 때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이기도 해. 대부분 안락사와 관련한 용어를 외우고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선택해 근거를 대고 주장하도록 하는 방식일 거야.
그런데 사실 안락사는 그런 것보다 훨씬 더 깊고 위대한 선택이야. 내가 살아가는 방법을 내가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 어린이들이 앞으로 평생 살아가면서 항상 생각해야 할 일이거든. 안락사는 사는 것뿐 아니라 죽는 것까지도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거야. 앞으로 안락사와 관련한 논쟁이 더 뜨거워질 거야. 이번 주 뉴스쿨을 읽고 안락사에 대해 잘 알아둔다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나의 생각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거야.
[이번 주 뉴스쿨 읽기 가이드]
헤드라인(HEALINE)에서는 안락사가 합법인 네덜란드의 이야기를 다어. 안락사가 무엇인지, 자살과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안락사를 허락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이번 주는 뉴스쿨TV가 중요해. 안락사를 찬성하는 쪽도, 반대하는 쪽도 모두 ‘인간의 존엄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게 이번 주 뉴쌤 수업의 핵심이야. 인간의 존엄성이 대체 뭐길래, 이렇게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 우리도 함께 생각해보자. 뉴스를 잘 읽었다면 플레이(PLAY)에 도전해봐. 안락사에 찬성하는 친구와 반대하는 친구가 있을 때 반박할 수 있는 근거를 짧게 이야기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