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어른들은 시종일관 ‘일’이라는 걸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이란 ‘경제활동’입니다. 나의 몸과 머리를 써서 노동을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버는 모든 일이죠.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리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의 노동이 필요합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돈을 받는 아르바이트 직원의 노동이 있어야겠죠.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몇 달간 벽돌을 나르고 크레인을 운전한 노동자들의 노동으로 지어졌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노동 덕분에 이뤄졌어요. 노동이 없다면 세상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은 노동을 하고 받는 돈, 임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여러분이 직업을 갖게 되면 ‘내가 받을 돈, 임금’을 정하는 협상을 하게 됩니다. 임금협상이라고 해요. 내가 회사에 제공하는 나의 노동력에 대한 대가가 합리적인지 스스로 꼭 판단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많은 어른들은 회사에 다니면서 ‘합리적 임금’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지 않아요. 그래서 일한 것보다 적은 임금을 받기도 하죠.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아는 건 여러분이 어른이 되어 받을 임금에 대해 아는 첫 단추이기도 합니다.
알면 알수록 더 많은 걸 얻게 되는 게 바로 ‘경제활동’입니다. 우선 헤드라인(HEADLINE)에서는 이번주 최고의 관심사인 ‘최저임금 논의’를 다룹니다. 최저임금이 무엇인지, 어떻게 정하는지 궁금한 게 많겠죠? 뷰(VIEW)에서 Q&A로 알아봐요.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는 경제활동의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뉴스쿨TV에서 주인공들이 각각 어떻게 활동하며 돈을 쓰고, 벌고, 걷는지 살펴봐요. 이번주 플레이-글쓰기는 ‘홈아르바이트 특집’입니다. 내가 제공하는 노동력에 대한 적정 수준을 생각해보라고 했죠? 그 수준을 부모님과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번 돈을 쓰는 계획을 차곡차곡 세워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미 경제활동의 주인공이 돼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