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쿨은 경제 뉴스입니다. 우리 나라의 빚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은 다소 낯설 거예요. ‘왜 내가 이걸 알아야 하지?’ 하고 생각할 수 있죠. 하지만 나라 빚 이야기는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에게 더 중요해요. 나라의 빚이 쌓여 감당할 수 없게 되면 미래엔 우리 정부가 필요한 복지에 돈을 쓸 수 없게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돈을 빌리면 누구든 이자를 내야 해요. 이 이자는 우리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어 내는 세금으로 갚아야 할 것입니다. 나라의 빚이 늘어나면 이자도 늘어나서 우리는 지금 우리 부모님이 내는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며 살아야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나라 빚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살펴봐야겠죠?
하지만 경제뉴스는 어휘부터 너무 어려워요. 뉴스쿨은 어린이들이 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헤드라인(HEADLINE)에 친절한 설명을 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고 선생님이나 부모님께도 물어보세요. 그런 뒤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이나 단어는 꼭 뉴스쿨에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뉴스쿨TV는 ‘세금의 모든 것’입니다. 사실 우리 일상 곳곳에 세금이 숨어 있습니다. 영화를 봐도, 군것질을 해도 우리가 내는 돈 속에 세금이 있죠.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하는 어른들은 번 돈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이렇게 내 돈을 나라가 강제로 걷어간다면 분명 이유가 있어야겠죠.
세금을 걷는 이유는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함께 모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비가 모두 무료이고, 세계에서 드물게 의료비가 싼 나라이기도 합니다. 누구든 돈이 없어서 교육 받지 못하거나, 치료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나라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이 서비스의 대부분이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세금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부담하는 회비 같은 것입니다. 나아가 세금이 잘 쓰이고 있는지 감시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평소 어떤 세금을 내고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