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년 후면 우리가 다닐 학교에서 AI 디지털 선생님과 함께 수업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우리는 모르는 것을 AI 선생님께 질문하고, 선생님은 우리의 학습 결과물을 ‘진짜 선생님’께 보낸다고 해요. 선생님과 우리의 관계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겁니다. 어른들은 AI와 함께 하는 세상을 두려워합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본 적이 없고, 집에서 ‘헤이 카카오~’, ‘기가지니~’ 등 AI 스피커와 이미 함께 생활해 왔기 때문이죠. AI는 ‘도구’일 뿐 인류를 점령할 또 다른 생명체가 아니란 사실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스스로 진화한다는 사실을 알면 조금은 놀랄 수 있습니다.
AI는 우리의 뇌처럼 작동해요. 스스로 자료를 수집해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고, 판단 능력을 키우죠. 인간이 AI를 사용하면 할수록AI는 점차 똑똑해집니다. 그러다보면 오늘 헤드라인에 등장한 AI처럼 인간의 말을 듣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 인간을 공격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인간은 기계의 전원을 꺼서 AI의 공격을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누가 전원을 끌지’, ‘전원을 끌지 말지의 결정을 누가 내릴지’ 등의 기준을 정하는 게 바로 AI윤리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화가 나도 사람을 때리거나 해쳐서는 안 된다는 절대적인 윤리 기준을 갖고 있듯 AI도 그래야 하죠.
이번주 뉴스쿨TV에서는 AI 윤리가 무엇인지를 뉴쌤과 함께 배워 봅니다. 뷰(VIEW)에서는 억울한 AI들의 항변을 들어봐요. AI들은 “인간과 함께 잘 지내보려고 하는데 우리를 너무 오해하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AI들이 참석한 기자회견 현장을 전해드릴게요. 이번주 글쓰기는 챗GPT에게 묻는 AI 윤리입니다. 챗 GPT가 ‘착한 AI’가 되게 하려면 인간이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챗GPT에게 직접 물어봐요.